도시 명상이란 ‘빠른 도시 속 느린 시간을 만드는 자신만의 명상적 취미 활동’으로 정의 내린 단어입니다. 인지하지 못하는 시간은 빠르게 나를 지나치고, 인지하는 시간은 느리게 느껴지죠. 우리는 그 느림의 순간을 참지 못하고 모든 것을 빨리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나 결과에 집중한 빠른 시간과 달리, 과정을 인지하는 모든 순간이야말로 나 자신과 현재에 존재하며 나를 이루는 시간으로 축적됩니다. 요가, 러닝, 독서, 걷기, 커피 마시기, 청소, 설거지, 캠핑, 그림, 버스 타기, 한숨 쉬기, 먹기, 등산, 영감을 얻는 순간, 멋진 풍경을 보는 순간 등. 삶 속에 펼쳐진 인지하는 모든 순간이 도시 명상의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