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명상 행위 예술전]


도시명상 道視眀想

‘모든 감상은 자신의 이야기다'


 도시 명상’이란 ‘빠른 도시 속 느린 시간을 만드는 자신만의 명상적 취미 활동’으로 정의 내린 단어입니다. 인지하지 못하는 시간은 빠르게 나를 지나치고, 인지하는 시간은 느리게 느껴지죠. 우리는 그 느림의 순간을 참지 못하고 모든 것을 빨리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나 결과에 집중한 빠른 시간과 달리, 과정을 인지하는 모든 순간이야말로 나 자신과 현재에 존재하며 나를 이루는 시간으로 축적됩니다. 요가, 러닝, 독서, 걷기, 커피 마시기, 청소, 설거지, 캠핑, 그림, 버스 타기, 한숨 쉬기, 먹기, 등산, 영감을 얻는 순간, 멋진 풍경을 보는 순간 등. 삶 속에 펼쳐진 인지하는 모든 순간이 도시 명상의 순간입니다.

우리는 이 전시에 함께 하는 행위 예술가들을 ‘도시 명상가’라 부릅니다. 요가, 러닝, 독서, 커피, 명상. 이 행위 안에서 그들 내면의 본질을 마주합니다. 고독이나 고통을 온몸으로 마주하기도 하고. 또다시 고요하게 하죠. 도시 명상 행위 예술전에서 바로 그 내면의 여정, 몰입의 순간을 전시합니다. 어떤 이는 몰입이 만들어낸 행위의 형상에 감응할 테고, 어떤 이는 그 에너지로 가득 찬 공간의 기운을 느끼기도 하겠죠. ‘모든 감상은 자신의 이야기다.’라는 전시의 제목처럼, 우리가 만들어낸 이 에너지의 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명확히 묻습니다.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